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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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DGC 협력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개최 - 중부일보 - 경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하였다. 올해만도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페루 칠레 인도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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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운 

국제위러브유 운동본부의 헌혈봉사 ~★

 

수원·안산 일대 회원과 가족·이웃 등 580여 명 참여…생명나눔 앞장, 혈액수급난 해소 힘 보태

유엔 DGC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하면서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

유엔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하였다. 올해만도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페루 칠레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은 한 사람의 실천이 두 사람, 네 사람으로 이어지고 확산돼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범세계적 생명 살리기 운동이다.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추구하는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일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헌혈자 수가 급감한 데다 주헌혈층인 10~20대 헌혈이 감소하는 반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수혈이 필요한 사례는 늘어 혈액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하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있는 6~8월에는 헌혈이 더욱 절실하다.
 

유엔 DGC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 동참해 헌혈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

위러브유 관계자는 "헌혈은 위기에 처한 수혈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자녀에게 값없이 생명을 베푸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혈액을 기증받는 분들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응원하며, 많은 시민들이 숭고한 생명나눔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도시공사의 장소협조로 수원KT소닉붐아레나(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는 수원과 안산지부 회원, 가족, 이웃 등 580여 명이 참여하였다.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위러브유 측은 행사장 곳곳에 안내 봉사자를 배치해 전 과정이 질서 있고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대규모 헌혈에 고마움을 표하며 헌혈버스 4대를 제공하고 간호 인력을 통해 문진과 혈액검사, 채혈 등을 지원하였다.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 동참한 후 헌혈증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

위러브유의 헌혈을 환영하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호겸 경기도의원, 유재광, 김동은, 오혜숙, 박현수,이대선,김소진 수원특례시의원,이창성,한규택,이혜련,박재순 당협위원장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헌혈에 동참한 시의원도 있었다.

혈액을 급하게 필요로 하는 수혈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위러브유가 단체헌혈에 나서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위러브유의 헌혈하나둘운동은 2004년 서울광장에서 1만 명이 참여한 행사에서 시작해 20년간 이어온 만큼 오랜 역사를 가졌다.

올초에도 위러브유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인도, 칠레, 우간다, 짐바브웨 등 각국 1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 헌혈행사를 열어 지구촌의 생명구호에 앞장섰다. 수원에서도 17일 행사와 동일 장소에서 열려 410여 명이 참여했다.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 동참한 후 헌혈증을 기증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활동하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65개국 240여 지역 15만5천여 명 회원들이 헌혈은 물론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교육지원, 물·위생보장, 환경보전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3,400회가 넘는 복지활동에 동참했다. 인류와 지구의 희망찬 미래 구현에 힘쓰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1990년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무료급식봉사를 비롯해 대구 지하철 화재·세월호 침몰·포항 지진 피해민돕기 무료급식봉사와 구호활동, 미국·온두라스 허리케인, 일본·파라과이·라오스 홍수, 모잠비크 사이클론 등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구호활동에 솔선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범세계적인 방역·의료·생계 지원은 각국의 재난 극복에 큰 힘이 됐다. 페루 사회통합개발부와 협력해 아마존 밀림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 41대를, 필리핀에는 의료용 침대 24대와 마스크 1만 장을 기탁했다. 총 28개국에 마스크 27만1700장과 방역복·의료기기·위생용품,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이 골고루 전달됐다. 미국에서는 디지털 기기가 없어 원격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121대를 기증하며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유엔 DGC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들이 17일 수원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한 후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제위러브유

올해도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과 클린월드운동, 맘스가든(Mom’s Garden, 나무 심기) 프로젝트, 소외이웃 주거환경개선, 다문화가정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의료지원 등 여러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4월에는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제24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4년 만에 개최됐다. 이를 통해 위러브유는 국내 산불·우크라이나 전쟁·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민, 24개국 취약계층을 위해 7억여 원을 지원했다. 6월 필리핀에서 25회 걷기대회가 열려 민도로 지역 기름 유출 피해민 100가정을 도왔다.

인류를 가족으로 품으며 보살펴온 위러브유의 공로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국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국제사회가 다수의 상을 수여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운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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